1. 요약
"역행자"는 자청이 쓴 책으로, 현대 사회의 주류 흐름에 반하여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사회가 제시하는 전통적인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여 성취를 이루는 과정을 '역행'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은 자청의 개인적인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주류와 다른 길을 선택하는 용기와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책 내용 및 구성
자청은 사람을 두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순리자와 역행자입니다. 순리자는 주변 환경에 유전자와 무의식에서 보내는 명령에 따라 반응하며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반면, 역행자는 이를 극복하고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 주어진 것을 역행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자청은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 경제적 자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7단계를 순서대로 밟지 않기 때문에 순리자의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적었습니다.
자청이 제시한 역행자가 되는 7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의식 해체
- 정체성 만들기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뇌 자동화
- 역행자의 지식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역행자의 쳇바퀴
각 단계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의식 해체 자의식은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자아를 뜻합니다. 자의식 남용으로 자기합리화, 열등감 등이 발생하여 발전을 막습니다. 열등감, 자기합리화가 시작될 때 자의식 때문이 아닌지 스스로 자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체성 만들기 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본인 스스로를 상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 책을 많이 읽는 방법, 되고자 하는 분야의 사람들 틈에 섞여 지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경매를 하고 싶으면 경매 책을 다수 몰아서 읽거나 오프라인 수업 등에 등록해서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부동산 경매로 투자할 것이라고 지인들에게 모두 공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유전자 오작동 극복 인간은 원시시대에서 진화하였고, 이에 따라 그 당시에는 효과적이지만 현재에는 쓸모없는 유전자들이 있습니다. 이 유전자 동작을 클루지(자청이 소개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제목과 같습니다)로 명명하였습니다. 자의식도 유전자 오작동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인지하고 수정하면 인생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뇌 자동화 뇌가 일정 수준 이상 훈련되고 발달하면 주변 현상들을 보면서 가지고 있는 지식이 더 발전하게 됩니다. 이를 뇌 자동화라고 하며 자동으로 지식이 점점 발전되는 것을 말합니다. 눈덩이를 만들 때 일정 수준의 코어를 만들면 이후에는 돌아다니기만 해도 커지는 것과 유사합니다. 뇌를 훈련하는 방법으로는 2년간 매일 2시간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하였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충분한 수면이 뇌 최적화에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역행자의 지식
- 기버 이론: 기버끼리 만나게 되면 서로 소중한 정보들을 교환하며 상호 간에 굉장히 발전적인 관계가 된다는 뜻입니다.
- 확률 게임: 사건 하나하나를 확률과 기댓값으로 생각하고 높은 기댓값의 게임을 반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 다양한 도구 수집: 장인 정신보다는 다양한 도구들을 수집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의 장인이 되는 것은 재능과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되기 쉽지 않지만, 상위 20% 기술들을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독특한 개인이 되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고 더 나은 방법이라 말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동영상 편집 기술, PDF 책 제작과 판매, 프로그래밍 등을 유용한 기술로 소개합니다.
- 메타인지: 스스로 어느 수준인지 자각하는 것으로 실행을 실제로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책만 읽고 실행을 하지 않으면 헛똑똑이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현실에서 실행해 보고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상대에게 편하게 해주기,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2가지가 돈을 버는 길이라고 합니다.
- 3가지 유형: 병사(시간제로 돈을 버는 사람), 장군(시간당 많은 돈을 버는 사람), 부대 지휘자(병사와 장군을 지휘해 돈을 버는 사람)로 나뉘며,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부대 지휘자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부자가 되는 3가지 범주: (1) 좋은 유전자와 환경을 타고난 경우(대부분 해당 없음), (2) 주말 세미나형(주말을 활용하여 사업 시작), (3) 책 덕후형(주식, 부동산 등 해당 분야의 많은 책을 읽어 전문가가 된 경우)으로 나누었습니다.
- 시작점 4가지: (1) 직장인 그룹, (2) 무스펙 그룹, (3) 전문직 그룹, (4) 사업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역행자의 쳇바퀴 1~6단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스스로를 레벨 업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은 가장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며, 실패를 본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러한 태도가 인생을 게임처럼 대하게 해주며 실패가 곧 본인의 발전이므로 행복하게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3. 주관적인 후기
필자는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는 편이며 즐겨 읽습니다. 자기 계발도 트렌드가 있고 그때그때 유행에 따라 같은 이야기를 그럴듯한 용어로 바꾸어, 책에 적힌 방식을 따르면 마법처럼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적혀 있는 책들도 많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기에는 힘들어 보이는 방법들도 있습니다(예를 들면, 미라클 모닝 같은...).
그에 반해 "역행자"는 자기 계발의 단계와 방식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순서대로 따라가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재하고 있습니다. 책에 적힌 방법 외에도 성공에 이른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 하기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걸 따라하면 스스로에 대한 발전은 있겠지만 성공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무조건 성공하는 방법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책에 적힌 단계 중 필자가 부족한 단계들은 자의식 해체, 글쓰기, 실행력 3가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의식 해체는 책을 읽는 중간부터도 회사와 일상에서 하기 싫은 느낌, 혹은 불쾌한 느낌이 들 때마다 자의식을 해체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보는 큐를 활용하고 있는데, 필자에게는 (처음에만)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는 회사 일 외에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책의 굉장히 강력한 주장에 의해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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